[특허 현장] '엑스티엠' .. 위조지폐감식 특허만 1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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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티엠(대표 정훈.www.xtm.co.kr)은 신도리코 기술연구소에서 복사기 팩스 등을 개발했던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융자동화기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30%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낱장형 및 계수형 위폐감식기,위안화 계수감식기,유로화 계수감식기,외화감식 환전기,자동입.출금 계수기,자동 결속 계수기 등을 개발했다.
이같은 신제품 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10여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엑스티엠은 2000년 12월부터 미국 달러화 위폐감식기를 양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내는 등 위조지폐 제조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지만 위조지폐 확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엑스티엠의 위폐감식기는 다양한 센서를 사용해서 0.7초의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위폐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위조지폐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LCD 모니터를 사용해 편리하게 위조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티엠이 지난해말 개발한 외화감식 환전기는 달러화 엔화 유로화를 기계에 집어넣으면 지폐의 위조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해 위폐인 경우엔 그대로 배출하고 진폐인 경우에만 실시간환율에 맞춰 자동으로 환전해주는 장치다.
회사측은 은행 호텔 환전소 관광지 등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티엠은 지난 2월 자동출금 계수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계수기 뒤에 소형금고가 달려 있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금고에서 정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출금되므로 금융기관 등에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정훈 대표는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금융자동화기기를 선진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2)558-4404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