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오는 8∼9월께 민영화 대상인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증권거래소 상장(공모가 주당 2만3천원)을 재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분당 등 지역난방 수용가의 반발이 거세 상장이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8일 증권거래소에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상장 신청을 내고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에 착수했다. 산자부는 상장을 통해 지역난방공사 지분 36%를 공모한 뒤 2차로 추가 지분 36%를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경영권을 민간에 넘길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공모가격을 주당 2만3천원으로 내정하고 증권거래소 삼성증권 등과 최종 가격을 조율중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