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무역지원제도의 신용장 확인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BRD의 무역지원제도란 독립국가연합(CIS)및 동유럽 국가의 무역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7월부터 EBRD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입금융에 대한 보증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의 신용장 확인은행은 수출업자가 신용장 개설은행의 신용상태에 불안을 느낄 경우 지급을 확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시중은행중 EBRD의 신용장 확인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국내기업이 동유럽국가 등으로 수출할 때 동유럽국가의 지정된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과 보증서에 대한 확인 및 매입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