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작년 7월 선보인 '삼성변액종신보험'의 판매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변액보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판매초기에는 월 평균 5백-6백건에 불과했던 계약실적이 지난 5월에는 4천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액보험 판매증가는 지난 6월20일까지 혼합형(주식형)의 연 수익률이 16.3%로 운용성과가 시중 실세금리를 훨씬 웃도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변액종신보험은 납입되는 보험료로 펀드를 운용하여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 및 환급금이 변동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으면 고객은 그만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채권형과 혼합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고객이 직접 선택하게 된다. 모두 특별계정에서 관리되며, 고객은 한 가지 펀드만 선택할 수 있으나 연 4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은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등의 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중도에 펀드를 바꿀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액 상품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