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롭 코리아(Gallop Korea)" 펀드는 대한투자신탁증권이 펀드의 대형화와 장기화를 모토로 내걸고 선보인 상품이다. 수수료를 먼저 떼는 대신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설정규모도 5조원으로 정해 대형화를 선언했다. 지난 3월11일 발매돼 불과 3개월여만에 약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 초기에 고객 끌어들이기에 성공했다. 대투증권은 김병균 사장을 비롯,전 임직원이 이 펀드에 가입하며 "전사적인" 판매체제에 돌입했다. 펀드구성은 갤롭코리아 인덱스펀드(성장형),갤롭코리아 인덱스 스윙펀드(전환형),갤롭코리아 블루칩바스켓펀드(블루칩 투자형),갤롭코리아 세이프티혼합형펀드(안정성장형),갤롭코리아 안정혼합형(안정형),갤롭 파이팅코리아펀드(월드컵지원)등 6종으로 돼 있다. 갤롭코리아 인덱스펀드는 인덱스형 펀드로 주식에 70% 이상,채권과 유동자산에 30% 이하로 투자한다. KOSPI200지수의 가치변동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수익률에다 플러스 알파를 겨냥,주가가 상승추세일 때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금액의 0.5%를 선취수수료로 받는다. 갤롭코리아 인덱스스윙펀드는 성장형,전환형 펀드로 인덱스주식형과 동일한 상품구조이지만 별도의 비용 부담없이 머니마켓펀드(MMF)와 상호 전환이 가능,고객이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에서 큰 수익을 얻은 후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 전환횟수에 제한이 없고 가입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뗀다. 갤롭코리아 블루칩바스켓 펀드는 내재가치와 성장성을 겸비한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장기적으로 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한다. 인덱스형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70% 이상 편입해 운용하며 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는 파생상품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가입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김병균 대투증권 사장은 "갤롭코리아 펀드를 장기적이고 큰 규모의 펀드로 육성해 투자자에게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을 되돌려 주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