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소니뮤직의 불화 때문에 9·11 테러 희생자를 후원하기 위해 녹음된 두 장의 후원음반 발매가 차질을 빚고 있다. 9·11 테러 희생자를 돕기 위해 마이클 잭슨이 작곡,작사하고 노래까지 부른 합창 싱글판 '내가 뭘 더 줄 수 있을까(What More Can I Give?)'와 '당신을 위한 모든 것(Todo para ti)'의 기획자 마크 샤펠은 19일 소니사의 음반발매를 촉구하면서 "여의치 않으면 적어도 중립적인 제3의 레코드사가 이번 음반을 발매할 수 있도록 소니사는 품위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들 음반은 9·11 테러직후인 지난해 10월 녹음됐으나 소니사가 때마침 출반한 마이클 잭슨의 신곡 '인빈서블(Invincible)' 음반과 겹칠 것을 우려해 발매를 유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