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신제품 '스핀포인트 V60'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저장용량이 장당 60GB로 시중에 나와 있는 HDD 제품으로는 최대 용량이다. 데스크톱PC의 경우 HDD를 2장까지 사용할 수 있어 이 제품을 채택하면 하드디스크 저장용량을 최대 1백20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의 경우 최대 저장용량은 장당 40GB다. 이 제품은 또 5400RPM의 스핀들 모터,2MB의 캐시버퍼,8.9ms의 평균 탐색시간,울트라ATA/10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MP3 동영상 등 크기가 큰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하는데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HDD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스핀포인트 V60 시리즈는 60GB 80GB 1백20GB 등 세 가지 용량의 제품으로 내달 중순께 출시된다. 1백20GB의 경우 소비자가격은 20만원 안팎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