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4백64만주에 달하는 창투사 보유주식이 코스닥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코스닥위원회는 19일 벤처캐피털의 주식처분금지 기간이 만료되는 기업은 위다스 등 14개사로 해제주식 물량이 4백64만2천6백40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 1백31만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특히 벤처캐피털의 상당수가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투자자금을 가능한 한 빨리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물량이 조기에 매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종목별로 지난 5월 등록한 케이디엔스마텍의 경우 창투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 1백31만6천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전체 주식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씨엠에스와 케이피티도 각각 전체 지분의 10%인 83만주와 50만6천주의 처분금지 기간이 내달 끝난다. 또 CJ푸드시스템(34만주) 텔로드(32만주) 한빛소프트(32만주) 인젠(30만주) 등도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많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