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는 지난 4월10일 패션사업(에프엔에프)과 출판사업(삼성출판사)으로 분할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오는 6월27일부터 두달동안 주권거래가 정지된 후 8월말께 거래가 재개된다. 패션사업은 존속법인으로 상장이 유지되고 신설법인인 삼성출판사는 분할 후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할비율은 에프엔에프와 삼성출판사가 61대 39. 법인분할을 결의할 당시 4천2백원대이던 주가는 17일 현재 4천원대로 5%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패션사업과 출판사업이 독립사업부제로 운영돼와 이번 결의가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구조가 명확해지면 기업에 대한 정확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수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패션사업이 분할된 뒤 재상장될 경우 현 주가보다 60%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패션사업부는 출판사업부와의 분리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지분법 평가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와이즈캠프닷컴(지난해 순손실 29억원)등 온라인 관계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