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한.미간 대북 정책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고 17일 밝혔다. 임 수석은 "미국의 특사 파견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 정부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중요하다"며 "라이스 보좌관과 만나 우리의 남북 대화와 관련한 경험을 미국측에 조언하고 미국측이 어떤 입장을 갖고 북한과 대좌하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홍영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