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포인트 활용에도 도가 터야 한다. 포인트제도는 이용금액의 일정액(0.2%)을 적립해 주는 기본포인트와 특별가맹점에서 이용시 추가 적립되는 특별포인트로 구분된다. 청구서와 동봉되는 DM에서 특별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이용하면 추가 적립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사마다 수시로 개최되는 포인트 적립 행사가 많으므로 잘 체크했다 참여하면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e메일을 통한 고객타깃별 행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드사에서 오는 e메일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또 대부분의 카드사에서는 온라인 회원이 되거나 e메일로 청구서를 신청하면 1천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자동차나 핸드폰 구입시 포인트를 적립해 할인받을 수 있는 포인트적립 전용카드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포인트 쌓기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결제대금을 연체하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결제금액이 많은 달에는 자동이체를 시킨 뒤 결제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게 좋다. 포인트는 적립요령 못지 않게 사용요령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만포인트 넘게 적립하면 카드사에서 정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범위를 대폭 늘린 카드사들도 있다. LG카드 =휴대폰과 연계된 포인트 서비스가 우수하다. 계열사인 LG텔레콤과 제휴해 휴대폰 사용자에게 유리한 카드인 'M-플러스'를 선보였다. '마이LG포인트'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와는 별도로 카드 사용금액의 0.9%가 'M-플러스포인트'로 적립된다. 쌓인 포인트는 휴대폰 구입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포인트 쌓기에 적합한 별도의 카드가 발급돼 있다. 보통 사용금액의 0.2%가 포인트로 적립되지만 빅보너스카드는 이용금액의 1%를 쌓아준다. 특히 보너스클럽을 이용할 경우 최고 5%까지 적립률이 높아진다. 카드 사용금액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국민카드 =여성전용카드인 e퀸즈카드는 매달 추첨으로 2천8백명에게 총 1억원을 지급한다.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제공하며 특별가맹점에서는 최대 6%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현대정유에서 사용할 경우 ℓ당 30원을 할인해 주고 현대정유측에서 1천원당 5포인트를 별도로 쌓아준다. 외환카드 =여행 레저 쇼핑 외식서비스를 결합한 '엠프리카드'를 지난 3월 선보였다. 이 카드는 연간 사용 규모에 따라 최고 1%라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사용금액이 3백만원 미만일 때는 0.3%, 3백만~5백만원 0.5%, 5백만~7백만원 0.7%, 7백만원 이상은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 =자동차 관련 포인트제도가 잘돼 있다. 현대[M]카드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시불이나 할부 이용시 사용금액의 4%를 오토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자동차를 구입하면 2백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어느 주유소에서든 현대M카드로 결제하면 1회 결제만으로 72시간 동안 1천만원의 교통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동양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따로 없이 무기한 무제한 적립되는게 장점이다. 제휴회사의 마일리지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4개 제휴 항공사와 2개 호텔체인의 마일리지로 바꿔 쓸 수 있다. 동양카드의 1천포인트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천마일과 교환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