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5·KTF)과 박세리(25)가 미국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백10만달러)에서 각각 2,3위를 달리고 있다. 김미현은 1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크리스티 커(25·미국),리타 린들리(30·미국) 등과 함께 3위에 랭크됐다.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 2백타로 4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00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소렌스탐은 이날 총 퍼팅수 23개가 말해주 듯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낚았다. 반면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세우며 선두에 1타차로 접근했던 박세리는 이날 퍼팅 난조(총 퍼팅수 32개)로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박지은(23)은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8위,박희정(22·CJ39쇼핑)과 장정(22·지누스)은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공동 22위,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