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가드너는 한마디로 각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살림꾼이다. 게시판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체크하고 매일 업데이트하는 일을 담당한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사항을 들어 개선해 나가고 불만사항을 처리해 주는 것도 주요 업무다. 커뮤니티 사이의 의견 대립과 이해 관계를 조율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 가드너의 업무 강도는 꽤 높은 편이다. 커뮤니티 서비스 시스템은 1년 3백65일 내내 운영되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기술적인 서비스를 비롯해 네티즌들의 요구사항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힘든 일이다. 커뮤니티가 점차 대형화되고 전문화되는 추세에 맞춰 커뮤니티 가드너들의 업무영역과 활동범위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스템 관리, 기획업무, 커뮤니티 회원 관리 등의 업무가 세분화되고 있어 커뮤니티 가드너의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커뮤니티 가드너로서의 업무를 훌륭히 소화할 수 있다. 인터넷과 관련한 기본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최근 주요 포털 사이트들마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보통 업체당 5명 안팎의 커뮤니티 가드너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