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마지막 예선이 치러지는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41포인트, 0.57% 낮은 71.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목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반락한 뒤 72선을 축으로 좁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5월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발표로 나스닥지수가 1,500선을 다시 내놓았고 다우지수는 9,500선을 위협받았다. 또 시가총액 8위 휴맥스가 올해 예상실적 하향조정과 함께 하한가로 추락하며 기술주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점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TF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을 뿐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SBS, 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나 오른 종목이 398개로 내린 종목 251개보다 100개 이상 많아 대형주 위주의 반락임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13억원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