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최경주' 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남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2회 US오픈골프대회(총상금 5백50만달러) 첫날 세계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길이 7천2백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버디4 보기3)를 쳐 타이거 우즈(27.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22.스페인)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4일밤 일찍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현재 4번홀까지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6언더파로 2위와의 간격을 4타차로 벌렸다. 최경주와 같은 공동 3위에는 제프 매거트, 더블리 하트 등이 올라 있다. 최경주와 우즈의 타수차는 5타. ▶14일밤 11시30분현재 최경주가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3위에 나선것은 지난해 US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를 기록한 이래 역대 두번째로 좋은 성적.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1백56명중 6명에 불과했고 80대를 깨지 못한 선수도 15명이나 됐다. 한편 1라운드에서 우즈는 3언더파 67타로 1타차 단독선두를 기록했었다. 우즈는 72년 잭 니클로스이래 30년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같은 해에 제패하는 기록에 도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