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고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4백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에선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백32명 △시·도의원 6백82명(비례대표 73명 포함) △군·구의원 3천4백85명 등 모두 4천4백15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다. 광역의원의 경우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1인2표제를 실시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주요 정당은 선거 하루전인 12일까지 서울 대전 울산 제주 등 4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됨에 따라 밤늦게까지 거리유세와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마지막 부동표 잡기에 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재편과 그로 인한 대선구도의 일대 변화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