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전사적자원관리)] '더존디지털웨어'..기술력 발판 해외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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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는 기업의 경영업무 전산화를 위한 표준경영정보시스템(MIS)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들어선 전자상거래를 겨냥한 인터넷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년 2백21억원의 매출에 5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매출 3백20억원에 순이익 8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존은 독특한 경영전략으로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에 25개의 직영지사를 두고 이를 총괄하는 7개 지점을 별도법인으로 세웠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소사장제"를 도입한 것.법인대표들은 제품판매 및 유지보수에 주력한다.
회사측은 앞으로 이들에게 신제품 개발과 보유솔루션의 웹버전 재설계 업무를 진행시키는 등 업무영역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김택진 대표는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더존의 대표상품인 MIS솔루션 "네오플러스"는 국내 세무회계사무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을 5만여개의 중소기업에서도 사용한다.
월평균 1천여개의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RP솔루션 "네오-엠"도 4백50개 업체에 보급됐다.
최근엔 해외 및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MIS와 ERP의 중간버전인 "네오-엑스"를 출시했다.
더존은 중소기업의 업무지원을 위해 세무회계 전문 포탈사이트 더존포유(www.thezone4u.net) 운영과 경영정보화 및 IT(정보기술)분야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신용보증기금과 업무제휴를 맺고 B2B(기업간) 및 e-크레디트 사업을 시작,온라인상에서의 대출업무 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중국 다롄시,다롄지젠유한공사와 제휴를 맺고 중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이징디지털인테크(베이징),다롄지젠(다롄) 등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더존은 일본의 한 업체와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의 ASP(프로그램 임대사업)시범사업 참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02)2637-3002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