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민통선 안의 경의선 인접지역에 중소기업 공동 집배송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팔렛(화물 운반용 받침대) 포장용기 컨베이어 화물운반차 등 물류 관련 설비의 규격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 물류혁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의 12.5%에 달하는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2005년까지 9%대로 낮출 계획이다. 산자부는 땅값 상승에 따른 물류부지 확보난을 덜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민통선 집배송단지 개발위원회'를 구성, 제지 문구 잡화류 등의 공동 집배송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