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각각 따로 운영해오던 2개의 인터넷 쇼핑몰 "SK디투디"와 "클릭OK"를 통합해 인터넷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펼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은 클릭OK 회원을 SK디투디로 끌어오는 작업을 진행중이고 7월 초부터는 클릭OK 홈페이지를 폐쇄하게 된다. SK디투디(www.skdtod.com)와 클릭OK(www.clickok.co.kr)는 각각 2000년 4월과 2월에 출범했으며 종합 쇼핑몰과 가전.정보통신 전문 쇼핑몰로 운영돼왔다. 회원수는 각각 70만명과 26만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B2C에 강한 SK디투디와 B2B 전문몰 클릭OK의 장점을 모으면 인터넷 사업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글로벌은 현재 클릭OK 회원이 SK디투디 회원으로 새로 가입하면 기존 적립금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한편 적립금 5천원을 더 주기로 했다. 이달 20일부터는 신규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별도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SK디투디는 2001년 1천2백71억원,클릭OK는 1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각각 1천5백50억원과 2백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쇼핑몰 통합에 따라 SK디투디의 당초 목표 보다 20~30% 정도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는 CJ39쇼핑도 따로 운영해오던 CJ몰과 i39 쇼핑몰을 통합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