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가 '담뱃값' 수준에서 '껌값'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5원, 14.29% 낮은 3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저 수준을 다시 낮췄다. 하이닉스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한가를 포함,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으며 46.9% 떨어졌다. 채권단의 전환사채(CB) 주식전환에 따른 공매도와 물량 부담 우려로 일주일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 이날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물량 전환으로 42억주가 추가 상장됐다. 이에 따라 거래가 폭주, 5억3,000만주가 손을 옮겼다. 이는 전체 거래량 7억7,528만주의 65%가 넘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