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4일 1.40포인트(0.17%) 오른 806.33을 기록했다. 지수는 강보합이었지만 하락종목이 5백개를 넘어 체감지수는 낮았다. 거래대금도 2조2천6백75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0.08포인트(0.11%) 상승한 69.88로 7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소시장은 이날 '전약후강 장세'였다. 장중 한때 785선까지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는 반발 매수세를 등에 업고 낙폭을 줄였다. 장마감 직전엔 대형주들이 속속 반등한데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반등세를 이끌었다. 한편 환율은 1천2백20원선마저 위협받으며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20전 떨어진 1천2백20원10전을 기록했다. 2000년 12월20일(1천2백17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