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역외매수로 닷새만에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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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닷새만에 올랐다.
월말 수급요인에 짓눌리던 환율은 장 후반 강한 역외매수 등으로 급반등을 이뤘다. 장중 환율의 이동거리는 12.50원에 달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1,237.5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20원 높은 1,235원에 개장가를 형성한 환율은 이내 하락 반전, 9시 40분경 1,232.30원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환율은 국책은행 등의 지지성 매수세로 1,233원선으로 일시 반등했다가 은행권의 손절매도 공세로 11시 30분경 이날 저점인 1,225.50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환율은 달러되사기(숏커버) 등으로 1,227원선으로 되오른 뒤 1,22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27.4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27.30원을 기록한 뒤 서서히 반등, 1시 35분경 1,229.00원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추가 반등이 막히고 1,227∼1,228원을 오가던 환율은 강한 역외매수 등으로 급반등, 3시 45분경 상승 반전한 뒤 오름세를 강화, 4시 10분경 이날 고점인 1,238.00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소폭 되밀렸으나 주로 1,237원선을 거닐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38.00원이며 저점은 1,225.50원으로 월중 최저치 경신은 물론, 지난 2000년 12월 22일 1,224.00원까지 내려선 뒤 가장 낮은 수준까지 다다랐다. 환율 변동폭은 12.50원에 달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