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8일 한국컴퓨터가 최근 금융권 수주증가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투명성 확보로 투자메리트가 높아졌다며 목표가 3만1,000에 매수추천했다. 금융권의 1차 구조조정 완료 및 IT투자 회복에 따른 금융 단말기와 백업시스템 수주도 본격 증가세라는 것. 이는 금융기관의 실적호전 및 1차 구조조정 완료에 따라 합병은행간의 전산 통합작업과 백업시스템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규 및 증설 물량, 증권사의 온라인매매시스템 위주의 수요증가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주회사로의 전환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 향상과 계열사 부실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원천 차단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한양증권 성태형 연구원은 "한국컴퓨터의 주가는 과거 비효율적 사업다각화와 워크아웃 기업이었던 것에 대한 할인률 적용으로 동종업종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