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물량부담 줄인다"..ADR 발행.뉴욕증시 상장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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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4일 상장되는 우리금융지주는 상장후 ADR(주식예탁증서) 발행 및 뉴욕증시 상장,해외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7억주가 넘는 주식물량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 민유성 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분 1백%를 보유중인 예금보험공사가 내년말까지 지분을 50%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주식공모를 통해 11.79%를 일반에게 넘겨주고 내년 6월말까지 지분 15%를 DR로 발행,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보가 지난해 말 발행한 선택형 교환사채(오페라본드)를 통해 5∼10%의 지분이 교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부회장은 또 "내년말까지 20% 가량의 지분을 해외의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부회장은 부실자산 처리와 관련,"부실자산으로 분류된 14조5천억원의 고정이하 여신중 11조7천억원을 정리,현재 2조8천억원이 남아 있다"며 "향후 리먼브러더스가 10억달러(1조3천억원),자체적으로 1조원을 투자해 대부분의 부실자산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올해 영업수익은 3조9천억∼4조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 후 주가는 1만원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