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카슈미르 이슬람 분리주의 지도자인 압둘 가니 로네의 피살은 긴장이 고조된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의대화를 막는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네의 암살소식을 접하고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면서 그의 사살은 "자유롭고 정당한 선거를 소망하는 카슈미르 사람들의 소망을무참히 꺾은 테러행위"라고 밝혔다. 로네는 온건 중도파 이슬람 분리주의자로 카슈미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기꺼이 대화할 용의를 표명했으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카슈미르에 도착하자마자 사살돼 뜻을 펴지 못했다. 그의 죽음으로 카슈미르의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서로상대방에게 죽음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파월은 "로네는 카슈미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헌신적이었다"며 "그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해결방식을 추구했으며, 극단주의자들에게 용감하게 맞섰다"고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