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겹쳐 선수생활을 중단할 위기에 몰렸던 여자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21.스위스)가 적어도 석달 안에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주치의인 하인츠 부엘만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한 라디오 방송에출연, 힝기스의 왼발 관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6-8주의 회복 기간을 거친 뒤운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엘만은 만약 힝기스가 그 뒤에도 통증을 느낀다면 선수 생활 지속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털어놓아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힝기스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오는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은 물론 다음달 말열리는 윔블던 출전이 어렵게 됐고 9월에 개최되는 US오픈마저 참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취리히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