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매우 강한 팀으로 변했으며 폴란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한일월드컵축구대회 D조에서 한국과 맞서는 폴란드의 즈비지스타브 크렌치나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11시55분 모스크바발 대한항공 92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크렌치나 사무총장은 "한국은 스코틀랜드를 4-1로 이길 정도로 매우 강한 팀이 됐다"며 "한국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내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며 "폴란드는 최소한 4강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렌치나 사무총장은 이날 에드바르드 클레인딘스트 코치, 부아디수아프 푸할스키 주무, 리차르드 소바 조리사 등 4명의 선발대를 이끌고 입국했다. 오는 6월4일 부산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 폴란드는 지난 19일 허벅지 근육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토시 카르반(바르샤 바)을 뺀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