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7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고품격 중형 세단 '리갈'(Regal)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전국 지점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리갈은 중형차인 옵티마와 대형차인 엔터프라이즈의 중간 차급으로 배기량은 2천㏄와 2천5백㏄ 두 종류가 있다. 리갈의 출시로 포텐샤의 생산이 중단된 뒤 중·대형급 승용차가 없던 기아차는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리갈은 현대자동차와의 플랫폼 통합 방침으로 그랜저XG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중형차나 준대형차 고객의 요구를 반영,품격을 높이고 인테리어를 고급화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