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채업계는 일본 사채업체들로부터 외자 15억엔(약 1백50억원)을 유치키로 했다. 또 오는 7월께 공동대출상품을 선보이고 대출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키로 하는 등 사채업계의 영업행태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사채업자단체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이하 한금련)는 6개 회원사들이 18일 일본소비자금융연합회 측과 자금차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일본 측과 계약을 체결할 국내 사채업체는 제일캐피탈 원마이너스 대호크레디트 엔젤크레디트 온누리뱅크 연합크레디트 등이다. 일본 측은 이들 업체의 사업계획서 재무제표 등을 평가한 후 총 15억엔을 연 15%의 금리로 빌려줄 계획이다. 일본소비자금융연합회는 대출시 한국사채업체의 소액대출채권(담보비율 1백30∼1백50%)을 담보로 잡는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