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특집(KBS1 오전 11시)='길 위의 불자들.' 인도의 북부 둥게 스와리. 인도의 3천개 카스트 중에서도 최하층민인 불가촉 천민들이 살고 있는 이 마을에는 불교단체인 정토회에서 만든 '수자타아카데미'가 있다.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세운 이 학교엔 현재 2백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9년 전부터 시작된 수자타아카데미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정토회 불자들의 땀과 눈물,보람을 살펴본다. □유리구두(SBS 오후 9시45분)=의식을 되찾은 김필중 회장은 비서실장을 불러 재혁을 고발하라고 지시한다. 재혁은 선우와 떠날 채비를 하지만 곧이어 들이닥친 검찰 수사반에 잡히고 만다. 선우는 가방 하나 달랑 싸들고 기차역에서 재혁을 기다리지만 재혁은 나타나지 않는다. 회사 앞에서 선우를 만난 태희는 선우의 사직서를 찢어버리고 열심히 일하라고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에게 재혁을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하는데…. □드라마 시티(KBS2 오후 11시)='엽기적인 남자의 스캔들.' 르포 기자 채영과 박 형사는 사회의 음지를 파헤치는 비밀스러운 콤비다. 오래 전부터 채영을 좋아하던 박 형사는 이제 위험한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프로포즈를 받아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어느 날 편집장은 채영에게 최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남 연기자 한승남의 뒷조사를 부탁한다. 채영은 한승남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그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간다. □MBC 스페셜(MBC 오후 11시30분)=2부작 다큐멘터리 '한·일 축구,애증의 드라마 80년'. 제1부 '한국을 잡아라'에선 한국 축구에 번번이 밀렸던 일본 축구의 역사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두 나라의 치열한 노력을 살펴본다. 한국과 일본 양쪽 선수들의 증언을 통해 역대 한·일전에서의 감격의 순간과 아쉬움의 순간,그에 얽힌 에피소드 등 지금까지의 한·일 축구 발자취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