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0년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연료 2ℓ로 100㎞를 갈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자원부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1차로 22개 기술개발과제를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22개 과제를 포함, 에너지, 환경, 첨단 분야에 걸쳐 총 127개 과제와 기초기반기술 5개 과제를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 180억원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1조2천50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형 자동차 개발사업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한 기술과 촉매, 필터, 리사이클, 연료개선 등의 환경기술, 텔레매틱스와 지능형교통체계 연계기술 등을 통해 2ℓ의 연료로 100㎞를 갈 수 있는 디지털자동차를 실용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04년까지 1단계로 핵심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2007년까지인 2단계에서 컨셉차량을 개발한 뒤 3단계로 2011년까지 실용화기술을 확보키로 계획을 짰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과제에는 경량부품, 자동화 수동변속기, 친환경 에어컨시스템, 자동차용 자이로센서, 차세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장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추진차량용 기초기반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