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발전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압경수로의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생기는 균열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재료기술개발팀(허도행·김정수 박사팀)은 가동 중인 증기발생기에서 생기는 대표적 손상인 응력부식균열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2차측 냉각수에 새로 개발한 억제제를 첨가해 전열관 표면부식을 보호하는 크롬 농축 피막을 형성,응력부식균열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억제처리를 할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10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