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는 국내에는 보기 드물게 섬유패션 분야에 특화된 e비즈니스 업체다. 온라인 패션쇼핑몰 업체인 웹넷코리아, 패션트렌드 컨설팅업체인 인터패션플래닝, e마켓플레이스업체인 B2B코리아 등 온.오프라인 섬유패션업계의 3개사가 지난 3월 합병해 새로 출범한 회사다. 이 회사는 섬유패션 분야의 신유통 채널인 B2B와 B2C, 온.오프라인 패션정보(CP) 사업, e비즈니스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1989년부터 시작해 13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패션정보 컨설팅 사업은 아이에프네트워크만의 자랑이다. 이미 국내 패션업계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약 2백70개의 섬유패션 업체들을 고정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원사에는 1년 앞선 최신 패션정보를 제공한다.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자체 분석해 컬러트렌드, 복종별.시즌별 트렌드 등에 관해 매년 10회 이상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 및 DB를 바탕으로 온라인 패션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7월말부터 오프라인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시범 서비스를 거친 후에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1999년 오픈한 패션전문 쇼핑몰 '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는 섬유패션 분야의 B2C 전자상거래 1위 사이트로 자리매김해 온라인 패션유통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금년 5월 현재 50만명의 고정회원, 3만개의 상품 아이템, 2백개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3백%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독자 쇼핑몰뿐 아니라 다음, 옥션, 야후, 라이코스, 롯데닷컴, SK디투디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에도 입점, 패션분야 머천다이징을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합병 이후 최근에는 대한방직협회 원단 공동구매 대행 패션컬러센터 정보사이트 구축 전북 니트종합지원센터 BM(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정부 및 공공기관들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김해련 대표는 "섬유패션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아이에프네트워크가 국내 섬유패션 업계의 정보화를 선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합병 전인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엔 국내 온라인 패션시장의 급성장 추세에 힘입어 2백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정보 컨설팅, 전자상거래 등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로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10월께 베이징에서 중국내 섬유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패션 트렌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02)559-538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