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6시그마운동을 시작한 농협은 3년째인 올해를 본격적인 시행시기로 잡고 있다. 부서별로 1과제 이상을 개선하고 각 사업장에서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프로세스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도입 첫해인 2000년엔 중앙본부 임직원에 대한 교양강좌,교수요원 양성을 위한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 위탁교육 등을 통해 6시그마경영의 필요성을 조직 내부에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금융점포와 사업장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두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01년엔 한국능률협회 초급과정에 45명,한국생산성본부의 중급과정에 7명, 전문가과정에 7명을 위탁교육시키는 등 교육내용을 보다 고도화했다. 모두 1백12명이 6시그마교육을 이수했고 시범 프로젝트도 3건 발표됐다. 농업경제부문에선 농업경제기획실 백진원 차장이 "인터넷 하나로클럽의 고객 클레임 감축방안"을 ,축산경제부문에선 목우촌 육가공공장의 한남순 차장이 "목우촌 부분육제품의 내포장 공정개선"을, 신용사업부문에선 기획조정실 강성대 차장이 "신용카드 휴면회원 감축방안"을 각각 내놓았다. 올해엔 본격적인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부서별로 1과제 이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금융점포 창구와 사업장별로 업무처리 프로세스맵을 작성할 방침이다. 우수 부서에 대해서는 수지기여팀 시상 대상에 포함시켜 포상할 계획이다. 또 1부서 1프로세스 개선운동을 전개, 추진성과가 우수한 경우 업적평가시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개선 추진내용을 실시제안제도와 연계, 포상하고 고객만족지수(CSI) 등 경영평가와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6시그마 경영에 대한 외부 위탁교육을 최고경영자급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임원,상무,부실장,분사장 등 80여명이 교육대상에 포함됐다. 개선전문가는 40명, 중급과정은 40명을 교육시키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