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6) '삼성캐피탈' .. 실시간 대금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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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시그마 준비작업을 거친 삼성캐피탈은 올해부터 6시그마 경영혁신을 영업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캐피탈의 6시그마 경영혁신은 과거 평균 2.7일이 걸리던 대금결제를 실시간으로 바꾸고,고정이하 연체비율을 1% 이하로 낮추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특히 21세기 성장전략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초체력"을 6시그마 운동을 통해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과제를 끌어내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춘 전문가(블랙벨트)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6시그마 활동의 주역인 사업부장급 챔피온을 선정하고 6시그마 과정을 실천하는 그린벨트와 화이트벨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6시그마 데이(챔피언 및 블랙벨트 날)"을 운영하면서 6시그마에 관한 정보공유도 강화하고 있다.
제진훈 삼성캐피탈 사장은 "금융사의 6시그마 경영은 제조업체처럼 불량률을 관리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모든 업무처리 과정이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사장은 "고객의 불만,부실채권,직원 1인당 손익 등 경영의 각종 기반 요소들을 측정가능한 지표로 정리한 후 목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캐피탈은 올해 말까지 4시그마 수준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인 뒤 오는 2004년 6시그마 단계까지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6시그마 전담팀의 주도로 최근 임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끝낸데 이어 전 직원으로 교육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6시그마 성과 지표를 평가제도에 반영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자에게는 승격 및 고과 우대를 적용키로 했다.
또 재무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나눠줄 방침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