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예스24(대표 이강인)이 와우북(대표 신용호)을 인수,초대형 인터넷서점으로 탄생한다. 예스24는 인터넷서점 2위업체인 와우북과 합병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공식발표했다. 예스24는 와우북을 독립사업부문으로 흡수한뒤 오는 8월께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이강인 사장이 맡게 된다. 이로써 합병회사는 연매출 1천8백억~2천억원으로 국내 인터넷서점시장의 60%를 점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예스24와 와우북이 1대5의 비율로 주식을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예스24는 미래와사람,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KTB네트워크 등 와우북의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인수한다. 예스24는 이번 합병으로 물류센터 통합운영으로 인한 원가절감,다양한 인력풀 조성으로 인한 서비스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인터넷서점은 물론 인터넷업계의 M&A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