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원 차원에서 시행중인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 조치가 실제 골프요금 인하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이를 시정토록 했다. 재정경제부는 제주도 골프장에 입장료 인하를 촉구하고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세금 감면을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주도지사에게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제주도내 골프장은 주중 입장료를 1만9천∼2만9천원 가량 인하했으나 주말의 입장료 인하는 1만8천∼1만9천원에 그쳐 정부 전망에 크게 못미쳤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