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에 쌀 5천t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베트남 영자지 인터넷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한을 방문한 천득렁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3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식량부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쌀 5천t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96년 북한의 식량위기 때 2만t의 쌀을 외상판매한 이후 97년 1만3천t, 2000년 1천t, 지난해 5천t의 쌀을 각각 무상지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쌀 30만t을 판매할것을 요청했으나 베트남이 상환문제를 들어 이를 거절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