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벨기에 엑스마사에서 신개념 LNG선박인 'LNG-RV' 1척과 현재 건조중인 LNG선 5척중 3척을 LNG-RV로 변환하는 계약을 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LNG-RV는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과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 플랜트의 개념을 도입한 선박으로 같은 규모의 LNG선보다 2,000만달러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04년 말부터 2005년 말까지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며 이 선박들은 미국 엘파소사에 용선돼 미국 동부해안지역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계약기준으로 12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LNG선과 관련한 계약은 이중 9억1,000만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