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각은 7일 자정부터 석유수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국영 TV가 5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점령에 항의, 한달 시한으로 석유수출을 중단한 뒤 다른 아랍 산유국들에게 동참을 호소했으나 큰 호응을얻지 못했었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kskim@yna.co.kr
5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보다 10% 넘게 줄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판매 절벽’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GM, 르노 등이 3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총 11만6552대로 집계됐다. 작년 5월(13만300대)과 비교하면 10.5% 감소했다.올해 들어 새로운 모델의 차종이 부족했던 데다 할부금리 상승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일몰을 앞두고 막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35만622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9.4%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4.7%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아차의 5월 전체 판매는 2.1% 줄어든 26만4313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4만61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3% 줄었고, 해외 판매는 21만7819대로 0.6% 줄었다.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2340대로 전년 대비 50.8% 급감한데 비해 수출은 4만8584대로 같은 기간 37.8%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5월 전년 동기 16.6% 감소한 8130대(내수 4001대, 수출 4129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6.8% 늘어난 1901대로, 유일하게 성장했다. 수출은 4777대로 45.7% 급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목표가 의미가 없다A영업 회사의 임원 대상의 성과 관리 강의 중에 한 명이 질문을 한다. “목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는데, 목표 수립이 의미가 없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그렇게 생각하는 근본원인이 무엇이냐 반문하였다. 수명 업무가 너무 많아 목표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매일 아침 대표와 미팅을 하는데, 새로운 과제가 지시되고, 성격도 급해 빨리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다. 목표는 1조 달성이라는 회사 목표만 있고, 당초 자신의 본부에서 생각했던 하고자 했던 목표는 잊혀졌고, 직원 육성과 조직 활성화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대부분 기업의 실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수립하고 과정관리를 하면서 달성해내야 한다. 중간중간 수시로 떨어지는 수명 업무에 대한 조치가 조직장의 역량 아닐까?목표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수명 업무에 매달린다면 임원으로서 역할과 해야 할 바를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 보완을 해야 하는 임원이 보좌 정도밖에 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아니 제대로 된 보좌도 아니다. 시키면 시키는 것을 실행하는 담당자 수준이며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명업무에 대한 조치 어떻게 할 것인가?A팀과 B팀은 매우 관계가 좋았고 협업이 잘되고 있었다. 직속 상사였던 김부문장이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소통이었다. 열린 마음과 역지사지를 강조하며 경청하기를 좋아했다. 조직이나 구성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차 한 잔하자고 하며 많이 들어주고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마지막 관문이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다. 올해 초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그 시기가 넉달 가량 밀렸다.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이행했다"며 "대한항공이 현재 합병을 위해 진행 중인 사항 외 더 이상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회장은 다음달에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잦은 사고 이후 대한항공이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면서 보잉과 협력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조 회장은 "현재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보잉 787을 주문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다음 달 말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