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성인병 개선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고지혈증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유한 콜레스텐-100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식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홍국(紅麴)은 쌀을 모나스커스 퍼퍼레우스라는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 쌀이다. 홍국에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모나콜린-K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유한양행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 결과 홍국은 몸에 유해한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주간 복용하면 LDL-콜레스테롤이 평균 24%, 4주간 먹으면 32%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몸에 유익한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은 소폭 올라간다. 이렇다할 부작용은 없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한 콜레스텐-100은 모나콜린-K를 1.4% 함유한 홍국으로 꽉찬 고함량 제품으로 고지혈증 및 심혈관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유한 칼엔제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용 무기질 보급제다. 이 제품에 함유된 아연은 체내 흡수가 뛰어난게 특징이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돼야 당질의 소화흡수와 에너지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 아연은 인슐린 분비세포를 자극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당뇨환자는 혈중 아연의 수치가 정상인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연 공급의 필요성이 인정되는데 아연을 금속 또는 산화물 형태로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10~20%에 불과하다. 칼엔제텐은 아연이 올리고펩타이드와 금속착화합물(킬레이트) 형태로 묶여져 있어 체내흡수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이와함께 이 제품에는 실크펩타이드 동충하초 등 혈당치를 내려주는 성분이 첨가돼 있다. 조인트코사민 =노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인구의 25% 정도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는 소염 진통작용에 의한 일시적인 통증완화가 주를 이뤘으며 손상된 연골조직은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조인트코사민은 연골조직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칼슘 흡수를 돕고 연골에 탄력성을 줘 관절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콘드로이틴, 여성의 갱년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두 이소플라본, 근육과 골격을 강화해 주는 오가피 추출물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을 장기간 복용하면 관절염 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콘드로이틴은 상어연골분말에서 추출한 것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