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월말 기준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4월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전달말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이 3월말보다 2억2,000만달러 증가한 1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말 114억2,000만달러에서 3월말 110억8,000만달러까지 꾸준히 감소했던 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한 것. 한은 관계자는 "외화예금은 업체들이 원화자금 마련에 꾸준히 나서 4월 중순까지 감소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중순이후 환율 레벨이 낮아지면서 업체들이 원화자금 마련을 뒤로 미루면서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