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절반 이상이 장애아와 짝궁 하길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교조충북지부 청주초등지회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내 7개 초등학교 4-6학년생 751명을 대상으로 `아동인권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애아와 짝궁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해 '짝궁 할 생각이 없다'가 53.2%인 반면 `짝궁 하겠다'는46.8%를 기록했다. `길에서 장애인을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에 대해서는 `안타까워 보이지만가까이 하기 싫다' 39.4%, `친근하게 대하고 싶지 않다' 3.0%, `우리와 똑 같은 사람으로 본다' 11.4%, `도움을 주고 싶다' 46.2%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하루 일과 중 휴식시간이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충분하다' 63.0%,`충분하지 않다' 37%로 나타났으며 `학교에서 아동인권을 공부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없다' 70.3%, `가끔 있다' 23.9%, `자주 있다' 5.8%로 분석됐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초등학교에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행동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