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1일 "한나라당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99년 7월 국회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제출됐을 당시 극구 반대했었는데 정작 사업자 선정을 앞둔 2000년 국정감사때는 일제히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이 태도를 바꾼 배경은 한국타이거풀스측이 최규선씨를 통해 한나라당에 로비를 벌인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 주간지 보도에 의하면 최씨가 정치권에 로비해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타이거풀스에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보좌진들이 대거 특채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나라당과 해당 의원들은 특채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상임위에서 사업자 선정을 반대하다가 입을 다물게된 배경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