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주인공이었던 소프라노 김원정(41)씨가 경남대 초빙교수로 임용된다. 경남대는 "소프라노 김원정씨를 음악교육과 초빙 교수로 2년간 임용, 국내외 공연 일정에 따라 수시로 경남대를 방문해 뮤지컬과 성악분야 특강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경남대를 방문, 디자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소프라노 김원정의 음악 세계'란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김씨는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연극인 윤석화씨에 이어 2대 명성황후 역을 맡아 유려한 가창력과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으로 국내외 유명 공연장에서 격찬을 받았다. 김씨는 서울예고를 졸업, 이화여대 성악과 재학중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과 줄리아드음대 대학원 및 오페라센터에서 수학했으며 지난 98년 한국방송성악가 부문 대상과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