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9일 춘천에서 열리는 '2002 춘천 국제기업인 단축마라톤대회'에 일본에서 3백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소기업소상공인진흥협회는 후쿠오카에서 사업을 하는 일본기업인이 마라톤 대회에 대거 참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이날 현재까지 한국인과 일본인을 합쳐 약 1천여명이 참가키로 했다. 5월4일로 예정된 신청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기업인들의 참가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동화산업 강원도시가스 등의 회사대표와 직원들이 함께 참가 신청을 했다. 접수를 받고 있는 춘천시 문화관광과 홍순연씨는 "인터넷을 통한 참가신청 접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국제기업인단이 주관하며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 한국관광공사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원도 한국표준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견기업인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마라톤대회 전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업인결의대회 기업인포럼 축하공연 등 전야행사가 열린다. 기업인포럼은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진흥협회 회장은 "이번 기업인 단축마라톤 대회는 기업활동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춘천기업인마라톤 홈페이지(www.chuncheonmarathon.org)나 마라톤조직위원회 사무국(02-369-8866, 033-241-0688)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