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성수기인 여름철과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을 앞두고 생맥주 전문점이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맥주 전문점은 1981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후 호황을 누리다 1997년 외환위기를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최근 맥주 소비 증가와 함께 서구식 바(Bar)스타일의 전문점이 확산되면서 손님이 늘어나는 추세다.

맥주 브랜드 카스를 주력 상품으로 한 프랜차이즈 '카스앤락'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웨스턴바 스타일의 매장과 적은 창업비용(평당 1백30만원 정도)으로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스앤락은 9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맹점이 꾸준히 증가,현재 74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매장 내부는 원목을 소재로 미국 서부 개척 당시의 축제 분위기를 다양한 소품으로 재현한 웨스턴바를 본뜬 점이 눈길을 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젊은 층은 물론 직장인들도 선호하는 인테리어다.

주간에는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로도 운영할 수 있다.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30여가지 메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계절별로 차별화된 메뉴가 따로 준비돼 있다.

창업 비용은 30평짜리 매장 기준으로 약 5천만원쯤(점포임차비용 제외) 든다.

가맹비와 보증금은 전혀 없다.

일부 부족한 자금은 본사에서 무이자로 빌려준다.

실제로 가맹점이 개설준비 단계에 들어가면 입지선정에서부터 오픈행사,사전 조리교육은 물론 본사에서 운영중인 '생맥주 마스터스쿨'을 통해 업소관리법,판촉방법,부가세신고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가르쳐준다.

이 회사는 현재 3백52개 점포를 보유중인 생맥주 프랜차이즈 '미스터세븐'과 웨스턴바 스타일의 '카스앤락'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 개설에 따른 모든 인테리어 서비스를 비롯 식자재,비품 등을 낮은 가격으로 일괄 공급해주고 있다.

(02)574-94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