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유통, 경기회복 '휘파람' .. 유니텍전자등 매출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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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PC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IT(정보기술)관련 기기와 부품을 취급하는 IT유통업체들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마더보드를 주로 판매하는 유니텍전자는 올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한 2백31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생산에 들어간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엔 설비증설이 완료돼 생산능력이 기존 월 3만장에서 10만장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텍전자는 그래픽카드 매출 비중을 현재 25%선에서 연내 최대 40%(4백억원 가량)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목표는 매출 1천억원 이상,순익 50억원이다.
IT부품 유통 및 저장장치 솔루션업체인 피씨디렉트는 1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백60억원 상당의 대형 수주를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3% 가량 증가한 2백2억원 규모"라며 "PC관련 제품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신규 제품인 가전용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판매실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들어 일륭텔레시스와 30억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삼보컴퓨터에 연간 1백32억원 규모의 PC용 메모리인 SD램모듈(SD-128M)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건이 잇따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