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주 수출, 두산웃고 진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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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 소주 수출에서 진로는 부진한 반면 두산은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수출 1위 업체인 진로는 26일 일본 등 해외 소주 수출이 지난 1∼3월 중 1백11만상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줄었다고 밝혔다.
진로 관계자는 "연초에 청원공장의 수출용 생산라인 일부를 마산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최대시장인 일본 수출물량을 제때 생산하지 못해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모두 정상화된 만큼 올해 목표로 세운 6백만상자 수출(8천만달러)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두산주류BG는 올 1·4분기 중 1백1만상자의 소주를 수출,지난해 같은 기간의 60만1천상자에 비해 68% 늘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지난해 1·4분기에 58만3천상자였던 일본 수출이 93만8천상자로 61% 급증한 것이 수출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주종별로는 그린소주가 일본에 93만8천상자,산소주는 미국과 중국에 7만2천상자가 각각 수출됐다.
두산 관계자는 "소주 수출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