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인성정보는 회사설립 초기부터 노사협력에 힘을 기울여왔다. 사내 메일시스템을 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경영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직원들은 이 메일시스템을 통해 최고경영자에게 업무상의 고충을 토로하고 경영진은 그 결과를 직접 본인에게 통보하고 있다. 또 사내 전자시스템(ERP)을 구축,직원들이 언제든지 회사의 기간별,월별,개인별 매출실적,구매내역 등 경영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는 노사가 의견을 교환하는 "노사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사화합의 노력은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매출 감소로 인해 30%이상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했으나 직원들이 앞장서 경비절감 운동에 나섬으로써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